OTT 구독 정리 체크리스트 - 결제일 확인, 중복 구독 찾기, 해지 전에 챙길 것

하얀 책상 위의 시계와 노트
freestocks.org / Flickr / CC0

보고 싶은 작품이 생길 때마다 OTT를 하나씩 가입하다 보면 어느새 서너 개를 동시에 결제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 나가는 금액이 크지 않아 신경 쓰지 않다가 카드 명세서를 보고 나서야 놀라곤 합니다. 한 번 날을 잡아 구독 현황을 정리해 두면 꼭 필요한 서비스만 남기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만 다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지금 구독 중인 서비스 파악하기

정리의 첫 단계는 무엇을 얼마에 구독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생각나는 서비스만 적으면 빠뜨리기 쉬우니 결제 기록을 기준으로 찾는 것이 정확합니다.

  • 최근 석 달 치 카드 명세서와 계좌 출금 내역에서 정기 결제를 찾았나요?
  • 앱 마켓의 구독 관리 메뉴에서 앱 안 결제로 가입한 서비스를 확인했나요?
  • 통신사 요금제나 부가서비스에 포함된 OTT가 있는지 확인했나요?
  • 쇼핑몰 멤버십이나 카드 혜택으로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는지 살펴봤나요?
  • 가족이 내 카드로 가입한 서비스는 없는지 물어봤나요?

찾은 서비스는 이름, 요금제, 결제일, 결제 수단을 표로 적어 두세요. 이 표 하나만 있어도 다음 정리가 훨씬 빨라집니다.

중복 구독과 안 쓰는 서비스 찾기

표가 완성되면 실제 이용 빈도를 옆에 적어 봅니다. 각 서비스의 시청 기록을 열어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몇 번이나 들어갔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 한 달 동안 한 번도 보지 않은 서비스가 있나요?
  • 같은 작품을 두 곳 이상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겹쳐 있지 않나요?
  • 통신사 혜택으로 이미 제공되는 서비스를 따로 결제하고 있지는 않나요?
  • 동시 시청 인원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요금제를 쓰고 있지는 않나요?
  • 광고 포함 요금제처럼 더 낮은 요금제로 바꿔도 충분한 서비스가 있나요?

보고 싶은 작품이 어느 서비스에 있는지 확인하려면 영화·드라마 링크모음에서 작품 정보 사이트를 찾아 공개처를 검색해 보면 편합니다. 작품별 공개 서비스는 계약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가입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와 노트북이 놓인 작업 책상
사진: flyzor / Flickr / CC BY 2.0

해지 전에 확인할 것

해지를 결정했다면 버튼을 누르기 전에 몇 가지를 챙겨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다음 결제일이 언제인지 확인했나요? 대부분 결제일 전에 해지하면 남은 기간까지는 계속 볼 수 있습니다.
  • 연간 요금제라면 중도 해지 시 환불 조건을 공식 약관에서 확인했나요?
  • 개별로 구매하거나 대여한 작품이 있다면 해지 후에도 볼 수 있는지 확인했나요?
  • 오프라인 저장해 둔 콘텐츠는 해지와 함께 사라진다는 점을 알고 있나요?
  • 찜 목록과 시청 기록이 해지 후 얼마 동안 보관되는지 확인했나요?
  • 앱 안 결제로 가입했다면 서비스 앱이 아니라 앱 마켓의 구독 메뉴에서 해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했나요?

해지 메뉴는 서비스마다 위치가 달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각 서비스의 고객센터와 도움말 주소는 OTT 주소모아 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른링크 같은 바로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즐겨찾기한 주소가 공식 고객센터가 맞는지 주소창 도메인으로 확인하세요.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 여러 분야 주소를 한곳에 정리한 곳를 참고해 필요한 곳만 북마크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남기기로 한 서비스의 결제 정리하기

모든 서비스를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보는 서비스는 남기되, 결제 방식을 정리해 두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 구독료를 한 장의 카드로 모아 결제하도록 바꿨나요? 명세서 한 곳에서 모든 구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결제일이 월급날 직후나 한 주에 몰리도록 맞춰 두었나요?
  • 카드 유효기간이 바뀌었을 때 결제 실패로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결제 정보를 최신으로 바꿨나요?
  • 결제 완료 알림 문자나 이메일을 받도록 설정해 두었나요?
  • 무료 체험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유료로 자동 전환되는 날짜를 기록해 두었나요?
  • 가족과 함께 쓰는 서비스라면 누가 결제하고 어떻게 나눌지 정해 두었나요?

무료 체험은 가입할 때 결제 수단을 등록하게 하고 체험이 끝나면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체험을 시작한 날 바로 달력에 종료일을 적어 두고, 계속 쓸지 결정이 서지 않았다면 미리 해지 예약을 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해지 예약을 해도 체험 기간 동안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사이트모음으로 다시 가입할 때 요령

해지한 서비스를 다시 쓰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보고 싶은 시리즈가 완결되었을 때 한 달만 가입해 몰아 보고 다시 해지하는 방식은 구독료를 아끼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 다시 가입하기 전에 보고 싶은 작품 목록을 미리 정했나요?
  • 결제일을 달력에 적고 해지 알림을 설정해 두었나요?
  • 재가입 혜택이나 할인 행사가 있는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했나요?
  • 가족과 함께 볼 작품이 겹치는지 미리 이야기해 봤나요?

체크리스트를 유지하는 방법

구독 정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작품 공개 일정과 요금제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지금은 꼭 필요한 서비스도 몇 달 뒤에는 거의 쓰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석 달에 한 번 정도 위 목록을 다시 확인하고, 새로 가입한 서비스는 그때그때 표에 추가해 두세요. 요금과 혜택은 서비스마다 자주 바뀌니 정확한 내용은 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고, 자주 쓰는 OTT의 공식 주소는 브라우저 링크모아 폴더나 주소모음 메모에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 전체 글 목록 · 홈으로